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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유럽 중남미 대중 음악

불레리아 - Qué no daría yo 무엇을 못하리 - 로시오 후라도 Rocío Jurado

by brasero 2021. 6. 28.

로시오 후라도 Rocío Jurado (1942~2006)가 즐겨 불렀던 불레리아 <Qué no daría yo 무엇을 못하겠니>를 소개합니다. 노래 제목을 좀 자세하게 설명드리면 qué no daría yo는 부정의문문 형식으로, yo 내가 (주어), no daría 하지 못하다, 주지 못하다- daría는 동사 dar의 일인칭 직설 조건법 동사; qué 무엇인가, 의문대명사입니다.  qué no daría yo는 영어로 what wouldn't I do/give입니다. 무엇을 하기 위해 내가 하지 못할 것이 무엇이랴라는 뜻인데 순수한 질문이기보다 '무엇이든 하겠다'라는 뜻의 수사의문문입니다.

주로 qué no daría yo por/para +명사, 동사 = what wouldn't I give for/to =내가 못할 게 무엇이지= '무엇이든 할 수 있어'로 씁니다. 

  • Qué no daría yo por un poquito de sol. 햇볕을 조금 쬘 수 있다면 못할 게 없어.
  • Qué no daría yo para cambiar este día por aquél. 오늘을 어제로 바꾸기 위해 뭐든 하리라.

로시오 후라도의 <Qué no daría yo>는 좋았던 시절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소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노래의 장르는 불레리아 bulería (복수 불레리아스 bulerías와 같은 뜻)입니다. 불레리아 하면 다비드 비스발 David Bisbal의  <Bulería 불레리아>가 떠오르겠지만 다비드의 노래는 전통 플라멩코 빨로 palo(cante)의 한 종류인 불레리아와 거리가 있습니다. 불레리아는 솔레아 soleá에 기반을 두고 흥겨운 박자로 주로 플라멩코 축제의 마지막에 사용합니다. 솔레아와 불레리아의 박자 차이는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compas-flamenco.com/es/palos.html

플라멩코 빨로의 종류는 50개 정도입니다. 판당고, 탱고, 파루까, 알레그리아, 불레리아, 룸바, 솔레아, 세기리야, 사에따, 구아히라, 할레오, 세비야나스, 쌈브라, ..... 모두 박자, 리듬, 노랫말 율격, 지역, 유래, 감정, 내용 등의 기준으로 구별합니다.

이제 두 영상으로 솔레아와 불레리아의 차이를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에스뜨레야 모렌떼 Estrella Morente  <Soleá 솔레아>

엘 까마론 데 라 이슬라 El Camarón de la Isla, 불레리아 <La luz de aquella farola 그 가로등 불빛> 까마론 데 라 이슬라, 집시 출신, 플라멩코의 대가

로시오 후라도, 불레리아 <Qué no daría yo 무엇을 못하리> 

Ah ay ~ ay  ay ay ~

¿Qué no daría yo por empezar de nuevo?
A pasear por la arena de una playa blanca
¿Qué no daría yo por escuchar de nuevo?
Esta niña que llega tarde a casa

무엇을 못하겠는가 다시 한번
하얀 모래 해변을 거닐 수 있다면
무엇을 못하리, 다시 한번
늦게 귀가하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Y escuchar ese grito de mi madre
Pregonando mi nombre en la ventana
Mientras yo deshojaba primavera
Por la calle mayor y por la plaza

내 어머니의 고함 소리가 들려
창밖으로 내 이름을 불렀지
봄의 꽃잎을 뜯고 있는 동안
한길과 광장으로 찾아온 봄날에

Ah ay ah ay ah ay ay ay ay ~ 

¿Qué no daría yo por empezar de nuevo?
Para contar estrellas desde mi ventana
Vestirme de faralaes y pasear la feria
Hasta sentir el beso de la madrugada

무엇을 못하겠는가 다시 한번
창 밖의 별들을 하나 둘 세고
오그랑오그랑 주름 축제복을 입고 페리아 축제에 가
새벽에 입맞춤을 느낄 때까지 거닐 수 있도록

Volar a los brazos de mi padre
Y descubrir el brillo en su mirada
Para luego alejarme lentamente
A un tabla'o a bailar por sevillanas

아버지의 팔에 날아가 안겨
그의 반짝이는 눈을 보고
발밤발밤 아버지와 멀어져
따블라오에서 세비야냐스 춤을 춘다면

¿Qué no daría yo por escaparme?
A un cine de verano donde alguien
Me daba el primer beso de amor

무엇을 못하겠는가 여름에
누가 내게 처음으로 입맞춤을 했던
극장으로 도망칠 수 있다면

¿Qué no daría yo por una tarde?
Sentada junto a él en ese parque
Mirando cómo se moría el sol
Y oyendo el suspiro del mar

무엇을 못하겠는가 해 질 녘에
공원에 그 사람 옆에 앉아
기우는 해를 쳐다보고
바다의 귀엣말을 들을 수 있다면

빠스또라 솔레르 Pastora Soler <Qué no daría yo 무엇을 못하리>

나딸리아 바로네 Natalia Barone <Qué no daría yo 무엇을 못하리> La Voz Kidz 오디션

좌 로시오 까라스꼬 (딸), 우 로시오 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