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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유럽 중남미 대중 음악

코플라 신동 호셀리토의 '장미와 밤꾀꼬리 La rosa y el ruiseñor'

by brasero 2020. 8. 9.

작은 밤꾀꼬리, 호셀리토

호셀리토(Joselito, 1943~ )는 노래를 잘 한다는 밤꾀꼬리라는 별명이 있는 코플라의 신동이었다. 본명이 호세 히메네스 페르난데스(José Jiménez Fernández)인 그는 안달루시아의 하엔의 베아스 데 세구라(Beas de Segura)에서 태어났다. 타고난 미성으로 영화 기획자에 발탁되어 1956년에 노래 신동 호셀리토를 주제로 한 영화 <작은 밤꾀꼬리 El pequeño ruiseñor>에 주연을 맏으면서 노래와 배우의 길을 시작했다. 1969년까지 14개의 영화에 주인공을 맡아 나이팅게일, 밤꾀꼬리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사했다. 

베아스 데 세구라 마을

1969년 이후 영화와 노래를 접었고 지금은 모든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고 발렌시아주의 우티엘(Utiel)에서 살고 있다.

소개하는 곡은 호셀리토의 두 번째 영화 <사에타를 부르는 밤꾀꼬리 Saeta del ruiseñor>(1957)란 영화에서 장님인 이웃집 소녀에게 불러 주는 노래 <La Rosa Y El Ruiseñor 장미와 밤꾀꼬리>라는 코플라이다. 

장미에 취해 둥지에 돌아오질 않는 수컷 밤꾀고리를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암 밤꾀꼬리의 마음을 노래한다. 

La Rosa Y El Ruiseñor  장미와 밤꾀꼬리(장미와 나이팅게일)

Una vez un ruiseñor
con las claras de la olora
quedó preso de una flor
lejos de su ruiseñora

어느 날 수컷 밤꾀꼬리는
환하게 여명이 밝을 때
암컷 밤꾀꼬리 멀리
꽃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Esperando su vuelta en el nido
ella vio que la tarde moría
Y a la noche cantándole al río
medio loca de amor le decía

둥지로 수컷이 돌아오길 기다리다
암컷 밤꼬리는 오후가 저무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밤이 되자 강을 향해 울었습니다
사랑에 흠뻑 빠진 암 꾀꼬리가 숫컷에게 말했습니다

¿Dónde estará mi vida?
¿Por qué no viene?
¿Qué rosita encendida me lo entretiene?

내 사랑 어디 있습니까?
왜 집에 오지 않아요?
어떤 새빨간 장미가 당신을 잡고 있나요?

Agua clara que camina, entre juncos y mimbrales
dile que tienen espinas las rosas de los rosales

골풀밭과 버드나무숲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고 전해 주세요

Dile que no hay colores que yo no tenga
que me muero de amores
Dile que venga

나도 여러가지 색이 있다고 전해 주세요
난 당신을 죽을 만큼 사랑해요
어서 오라고 전해 주세요

(te gusta, muchísimos, sigue) 좋아? 정말 좋아, 계속 불러 줘.

Agua clara que caminas entre juncos y mimbrales
dile que tienen espinas las rosas de los rosales

골풀밭과 버드나무숲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고 전해 주세요

Dile que no hay colores que yo no tenga
que me muero de amores
¡Dile que venga!

나도 여러가지 색이 있다고 전해 주세요
난 당신을 죽을 만큼 사랑해요
어서 오라고 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