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과 '대필'을 "글을 독창적으로 쓰지 않았다"라고 오역한 네이버/엣센스 스페인어사전
잘 알다시피 대필은 남이 대신 쓰는 글이고 표절 글은 남의 글을 몰래 따다 쓰는 글이다. 이렇게 타인이 대신 글을 써 주거나 남의 글을 훔치는 것을 스페인어로 '이 보요 빵은 제 오븐에 굽지 않았다 Ese bollo no se ha cocido en su horno'라고 비유한다. 보요 빵이 글을 은유하고 있고 '제 오븐에 굽지 아닌' 것이 대필이나 표절을 비유한다. 보요 빵은 스페인의 주식인 길쭉한 빵 (pan)과 다르게, 밀가루, 우유, 설탕, 달걀, 버터 따위의 재료로 만든 부드럽고 달콤한 빵, 가령 스페인의 스펀지케이크인 비쓰꼬초 (bizcocho, 우리나라에는 포르투갈어 카스텔라 casella로 알려져 있는 빵), 막달레나 (magdalena, 프랑스어로 madeleine 마들렌), 끄루아산 (..
2021.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