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주의1 가시를 뽑았더니 가슴을 느낄 수 없다 - Yo voy soñando caminos 나는 꿈을 꾸며 길을 간다 바란다. 이룰 수 없거나 가질 수 없다. 그러면 아프다. 우린 다 아프다, 다들 원하는 게 있으니까. 그래서 아픔을 치유한다. 그러면 아프지 않겠지만, 아프지 않은 딱 그만큼 때론 아픔보다 더 크게 어디인지 모르게 헛헛하게 빈 속이다. 열망과 실망, 바람과 아픔의 공존, 양립할 수 없는 것의 조화가 삶이고 사랑이다. 안토니오 마차도의 아래 시는 이런 불합리한 진리가 함축된 역설을 노래하고 있다. 시집 ≪고독, 갱도, 다른 시≫(1907)에 열한 번째로 제목 없이 실린 시다. 원래 1906년 잡지 ≪아테네≫에 이란 제목으로 발표된 것이다. 11 나는 꿈을 꾸며 길을 간다. 오후이다, 황금빛 언덕과 푸른 소나무들 먼지투성이 가시나무들!... 이 길은 어디로 가려나? 나는 노래를 부르며 먼 길을 가는 나그네다.. 2021.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