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1 딱새는 꼬리가 붉다 colirrojo, redstart, rough queue colirrojo[꼴리로호]는 cola(꼬리) + rojo(붉다)가 변형을 거쳐 합성된 낱말로 딱새이다. 딱새는 꼬리가 붉다는 말인데, 같은 논리로 영어로 딱새를 redstart라고 한다. red(붉다)와 start가 결합된 낱말이다. start는 현대 영어의 '시작'이 아니라 고대 영어로 '꼬리'이다. 프랑스어도 다르지 않아 rough(붉다) queue(꼬리)가 딱새이다. 솔딱새과 딱새속의 딱새 14종의 학명은 모두 Phoenicurus란 속명으로 시작하는데, Phoenicurus는 '붉다'는 뜻의 고대그리스어 φοινιξ (phoinix)와 꼬리 ουροσ(-ouros)가 결합한 낱말로 '꼬리가 붉은 새'라는 뜻이다. 그러면 한국어 역시, 꼬리가 붉은 새, 꼬빨새 또는 홍미조(紅尾鳥)가 딱새가 될 법.. 2024.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