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enemigo que huye, puente de plata를 문자 그대로 옮기면 '도주하는 적에게 은으로 된 다리(를 놓아주라)'이다. 적이 후퇴하면 쫒아가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라'는 속담이다. 가장 값진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싸워야 한다면 적이 알아서 물러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실 이 속담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엘그란 카피탄(El Gran Capitán 위대한 대장)이란 별명의 곤살로 페르난데스 데 코로도바 (Gonzalo Fernández de Córdoba, 1453-1515)가 한 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돌포 데 카스트로는 무어인 시인이 전쟁 대신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했다고 한다 (Rubén Gil. Diccionario de anécdotas, dichos, ilustraciones, locuciones y refranes. 2016).
아무튼 나쁜 일이 사라지면 더 빨리 사라지게 해 주라는 뜻의 이 속담에 대응하는 한국어 속담은 없다. 떠나는 님을 위해 진달래꽃을 뿌려 주겠다는 김소월의 시가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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